모음의 길이

모음은 발음의 지속 시간의 길이로 단모음과 장모음으로 분류할 수 있다.

단모음(短母音, 영어: short vowel)은 모음 소리의 지속 시간이 짧은 모음을 말한다. 반대로 모음 소리의 지속 시간이 긴 것은 장모음(長母音, 영어: long vowel)이라고 한다.

참고로 소리를 내는 도중 혀의 위치가 고정되는 모음을 단모음(單母音, monophthong, 홑홀소리)이라고 하고, 소리를 내는 중에 혀나 입술의 모양이 달라지는 모음은 이중모음(二重母音, diphthong)이라고 한다.

국제음성기호에서는 단모음은 기호를 붙이지 않고 모음의 뒤에 기호[ː]를 붙여 장모음을 나타낸다. 이것 외에도 [ˑ](반 길이)와, [ ̆](가장 짧은 길이) 기호가 준비되어 있다.

장단의 차이로 의미를 변별하는 언어로는 한국어, 일본어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 에스토니아어와 같이 단음, 장음, 초장음과 같이 3단계로 의미를 구별하는 언어도 있지만, 매우 드물고 우랄어족에서만 볼 수 있다.

한국어의 단모음

한국어는 장모음, 단모음, 이중모음, 반모음이 있으며, 장모음은 다음과 같다.

홀소리v  d  e  h
전설 근전설 중설 근후설 후설
고모음
모음의 길이 
 i • y 
 ɨ • ʉ 
 ɯ • u 
 ɪ • ʏ 
 ɪ̈ • ʊ̈ 
 ʊ 
 e • ø 
 ɘ • ɵ 
 ɤ • o 
  • ø̞ 
 ə 
 ɤ̞ •  
 ɛ • œ 
 ɜ • ɞ 
 ʌ • ɔ 
 æ 
 ɐ 
 a • ɶ 
 ä 
 ɑ • ɒ 
근고모음
중고모음
중모음
중저모음
근저모음
저모음
쌍으로 있는 기호는 왼쪽이 비원순, 오른쪽이 원순 모음이다.
이 표는 일부 브라우저에서 정확히 표시되지 않을 수도 있는 음성학적 기호를 포함하고 있다.

모음의 길이 
【그림】한국어 모음 음소와 실제 음성. 이호영(1996)에 의거함.

표준어에서 단모음(單母音) 음소는 아래 열 가지가 있다.

음소 대표적인 음성
/a ㅏ/ [a] /ai/ 아이 [ai]
/ɔ ㅓ/ [ɔ] /ɔdi/ 어디 [ɔdi]
/o ㅗ/ [o] /oi/ 오이 [oi]
/u ㅜ/ [u] /uri/ 우리 [uɾi]
/ɯ ㅡ/ [ɯ] /kɯ/ 그 [kɯ]
/i ㅣ/ [i] /ima/ 이마 [ima]
/ɛ ㅐ/ [ɛ] /hɛ/ 해 [hɛ]
/e ㅔ/ [e] /nue/ 누에 [nue]
/ö ㅚ/ [ø] /sö/ 쇠 [sø]
/ü ㅟ/ [y] /ü/ 위 [y]
    【주】/  / 표시는 음소 표기, [  ] 표시는 국제음성기호에 의한 음성 표기를 나타낸다(이하 같음). 음소 표기 방식은 여기서 편의적으로 정한 것이다.

각 음소에 관해 더 자세한 기술은 아래와 같다.

  • /ㅏ/ 는 중설(中舌)에 가까운 [ä]이다.
  • /ㅓ/ 는 흔히 비원순 중저모음(非圓脣中低母音) [ʌ]로 표시되는데 서울 방언의 /ㅓ/는 완전한 비원순 모음이 아니라 원순과 비원순의 중간적인 발음이다. 따라서 이 모음은 [ʌ] 에 보조 기호 ‘ɔ’(원순성이 더함)를 달아 [ʌ̹] 로 표시하거나 [ɔ] 에 보조 기호 ‘c’(원순성이 덜함)를 달아 [ɔ̜] 로 표시해야 더 정확한 표기가 된다. 이에 반해 평양 방언에서 /ㅓ/는 원순성이 강한 [ɔ]이다.
  • /ㅡ/ 는 중설에 가까운 [ɯ̈]이다.
  • /ㅚ/와 /ㅟ/는 하술하겠지만, 현대 한국어에서는 거의 항상 단모음이 아닌 이중모음으로 나타난다. 본 문서의 단모음 분류는 국립국어원의 표준 발음법을 따른 것이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노년층을 제외하고 /ㅐ/와 /ㅔ/의 구별이 상실되어 동일한 소리로 발음된다. 그 음성은 [ɛ][e] 의 중간 소리다(【그림】 ‘1’ 참조). 또 서울 방언도 평양 방언도 단모음 음소로서 /ㅚ/, /ㅟ/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 방언에서 /ㅚ/는 보통 [we](평양 방언에서는 [wɛ])로 나타나며 /ㅟ/는 [wi]로 나타난다. 따라서 단모음의 종류가 가장 적은 서울 방언 화자의 경우 단모음은 일곱 가지(/ㅏ, ㅓ, ㅗ, ㅜ, ㅡ, ㅣ, ㅔ/)밖에 없다.

한국어의 장모음

한국어는 장모음, 단모음, 이중모음, 반모음이 있으며, 장모음은 다음과 같다.

모음의 길이 
한국어 장모음

장모음은 단어 첫 음절에만 나타난다. 서울 방언의 경우 노년층은 모음의 길고 짧음에 의해 단어의 의미를 구별할 수 있지만 그 외 세대에서는 모음의 장단 구별이 없고 모두 짧은 모음으로 나타난다.

  • 눈 /눈/ [眼] ― 눈 /눈:/ [雪]

노년층의 서울 방언에서 /ㅓ/의 장모음이 [ɘː]로 나타나며 짧은 모음으로 발음되는 경우와 음성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그림】 ‘2’ 참조).

  • 어른 /어:른/ [ɘːɾɯn]

영어 단모음/장모음

영어에서 모음의 길이가 다를 때 여러 가지 다른 관련 의미를 가진다.

영어철자법의 전통적 장음

문자 "장음" 예제
A a /eɪ/ "mat" / "mate"
E e /iː/ "pet" / "Pete"
I i /aɪ/ "twin" / "twine"
O o /oʊ/ "not" / "note"
U u /juː/ "cub" / "cube"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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