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때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되고 이후 북아일랜드로 이주하여 인턴을 하고 있던 이중아(이나영 분)는 IRA(급진주의 아일랜드 공화국군) 단원인 오빠 때문에 가족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나 가족을 외면한다. 그 자책감 때문에 그곳을 떠나 오빠 피터와 함께 오기로 했던 한국을 혼자 오게 되는데, 비행기 안에서 강국을 만나게 된다. 경호원 강국(현빈 분)은 어릴 때 소풍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게 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걸 좋아한다. 중아가 잃어버린 여권을 줍게 되고 그녀에게 돌려주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이 둘은 1년이 지난 지금은 결혼한 사이다.
재가한 엄마의 집에서 빌붙어 살던 건달인 이재복(김민준 분)은 살던 집에서 나와 촬영장에 놀려갔다가 만난 시연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에로배우 한시연(김민정 분)은 어린 나이에 팽귄 같은 가족들을 먹여살리며 살고 있다. 이 둘은 지금은 동거중이다.
이들 두 커플의 관계가 중아와 재복이, 국과 시연이 우연히 만나게 되고 어긋난 사랑으로 흘러가면서 서로의 배우자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한 채 엇갈린 만남을 계속한다. 그러나 남매일지 모를 중아와 재복이 때문에 가족과 운명, 사랑 속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지적이며 히피적 기질이 있고, 하는 짓이나 정신상태나 다소 맛이 갔다. 3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아일랜드로 이주 후 그곳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IRA 단원인 오빠로 인해 가족 모두가 보복살해당할 때 가족을 외면했다는 자책감으로 그곳을 떠나 한국에 왔다. 공항에서 만난 국과 함께 한 지 1년 반이다. 누군가를 보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 남자가 고맙고 좋은 사람임을 알지만 아직도 그녀는 방황한다. 그에게 미안하다. 그녀는 그와 쓸쓸한 사랑을 나눈다.
재가한 어머니와 미국으로 입양 보냈다는 여동생 한 명이 그의 가족이다. 말만 앞서고 실행이 없으며 실업자에 비굴하기까지 하다. 어머니만 다치지 않게, 자신은 아무런 의미없는 먼지처럼 그냥 최소한의 인생을 살면 되었다. 그러나 중아를 만나고나서 자신의 초라함을 깨닫고 누군가에게 빌붙지 않고 혼자서 뭘 해보고 싶어진다. 우연히 국을 만나 그를 인생의 스승으로 삼아 경호원이 되려 한다.
어린 시절은 제법 유복한 가정의 맏딸로 자랐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자 펭귄 같은 가족 모두가 그녀에게 빌붙여살고 있다. 백수 건달이지만 그녀의 마음을 제대로 짚어주는 재복과 동거중이다. 에로배우인 그녀는 유명감독에게 발탁되어 영화를 찍게 되고 제작발표회날 사람들에게 떠밀려 넘어지려는 그녀를 보호해주는 국에게 '뻑'가게 된다. 답답한 이 남자의 등을 토닥이고 싶어진다. 슬픈 눈빛이 자꾸만 그녀의 눈 속에 남는다.
어렸을 때 소풍을 가다가 차사고로 부모을 잃고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목사 밑에서 자랐다. 어린시절 워낙 병약해서 엉뚱한 초상화쟁이의 지도로 무술을 배웠다. 초상화쟁이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경호원이 됐다. 타인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그의 태생적인 즐거움인 것 같다. 그는 사회의 경호원이자 중아의 경호원이다. 그녀가 곁에 있어 행복한 순간의 백미는 그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녀의 붕대가 그의 마음까지 단단히 묶어 주었다. 그녀와는 이렇게 아픔 나누는 사랑을 한다.
중아와 재복의 친남매 여부에 대해서, "그것은 안 가르쳐주겠다. 남매로서의 사랑을 도저히 감당 못 한다면 남매가 아니라고 해도 된다. 그것은 시청자들의 몫으로 돌리고 싶다." 라고 하였다.
중아가 말하는 "한 남자"에 대해서, "한 남자는 재복이다. 강국팬과 재복팬들이 따로 존재해서, 팬들의 입장에서 해답들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라고 하였다.
마지막회에서 재복, 시연, 국이 흑백톤의 어린이로 등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땅에서 그 많은 상처를 가지고, 그리고 그게 어린 시절의 상처들, 그리고 과거들이다. 그런 것들을 이제 성장한 타인을 통해서 보상받고 스스로 치유를 하는 의미였다." 라고 하였다.
어린 중아만 컬러톤으로 등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아가 한국땅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으며, 세 명과 차별화를 시키기 위함이라 밝혔다.
한편 인정옥은 각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나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이나영을 염두에 두고 썼다. 그녀가 그동안 배우로서 보여준 범위가 넓지 않았는데, 보여주지 않은 다른 것을 이 작품에서 벗겨 보고 싶었다. 이나영이란 배우가 어디까지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지 시험해보겠다."라고 하였다.
현빈에 대해서는 "시트콤을 봤는데 너무나 예쁘게 생겼고, 어투도 좋아서 김진만 감독에게 추천했다."라고 하였으며, 김민준에 대해서는 "브라운관을 통해서 본 김민준의 공허한 표정들은 남달랐다. 사람들이 좀 더 그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라고 하였다.
This article uses material from the Wikipedia 한국어 article 아일랜드 (2004년 드라마), which is relea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ShareAlike 3.0 license ("CC BY-SA 3.0"); additional terms may apply (view authors). 별도로 명시하지 않은 경우, 내용은 CC BY-SA 4.0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Images, videos and audio are available under their respective licenses. ®Wikipedia is a registered trademark of the Wiki Foundation, Inc. Wiki 한국어 (DUHOCTRUNGQUOC.VN) is an independent company and has no affiliation with Wiki Found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