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는 미국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일련의 경제위기 사건들로, 국제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을 불러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일으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 전세계적 금융 위기이다. 미국에서 부동산 거품이 꺼진 후 발생한 부동산 가격의 급락으로 촉발됐으며, 이는 모기지론 부실, 대규모 차압 및 주택저당증권 가치 하락을 일으켰다. 이로 인한 부동산 투자 침체 이후 대침체가 발생했으며, 그 후 소비자지출 및 사업 투자가 감소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소비자지출의 경우 높은 가정부채와 부동산 가격 감소폭이 높은 지역에서 감소세가 특히 높았다.
모기지 사태 발발 직전의 부동산 거품은 주택저당증권(MBS)와 부채 담보부 증권(CDO)로 이뤄져있었다. 이 증권 상품들은 초기에 이자율로 인한 고수익율과 신용평가기관의 저위험 평가로 인기를 누렸다. 2007년부터 경제위기의 조짐이 보였으나, 2008년 9월 대형 대부업체들의 파산으로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모기지 사태 원인으로는 금융 기관, 규제, 신용평가기관, 정부 부동산 정책, 소비자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들이 거론됐다. 이 중 근인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증가와 부동산 투기 급증 두 가지였다. 고위험성 금융상품인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비율은 2004년 8% 이하에서 2006년 추정치 20%로 급증했으며, 일부 미국 지역에선 이보다 현저히 높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비율을 기록했다. 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대부분(2006년 기준으로 90% 이상)은 일정 기간 후 이자율이 상승하는 조건이 붙었다. 동시기, 부동산 투기 또한 증가해, 소유 부동산에 거주하지 않는 투자자의 모기지 비율이 2000년 20%에서 2006–2007년 경 35%로 상승했다. 이 투자자들은 프라임 평가를 받은 이들을 포함해도 부동산 가격 하락시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비중이 비투자자들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고위험성 모기지 상품의 대출조건 완화로 말미암아 생긴 변화로, 미국의 가정부채를 증가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정부채 비율은 1990년 77%에서 2007년 말 127%까지 치솟았다.
미국 거주지 가격이 2006년 중반 정점을 기록하고 급락하자, 차입자가 대출을 상환하는 데에 차질이 생겼다. 변동 금리 모기지가 계약기간 후 이자율을 높여 월세가 증가하자, 모기지 연체 수가 급증했다. 때문에 서프프라임 모기지를 포함한 모기지 론으로 구성된 증권은 가치를 상실하면서 이에 투자한 국제금융기업들의 손실이 발생했다. 국제 투자자들은 사금융 대출이 감소하면서 모기지 기반 대출 및 증권들의 구입을 사양하게 됐다. 미국의 신용 및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이에 따라 전세계적 신용위축과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률 감소가 발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경제위기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게 장기간의 악영향을 끼쳤다. 미국은 심각한 수준의 경제 공황에 접어들어 2008년과 2009년 동안 전체 노동인구의 6%에 해당하는 900만 명의 노동자들이 실업자가 됐다. 미국 실업률은 2014년 5월에 들어서야 공황 이전인 2007년 12월 경 수치로 회복됐다. 미국의 가구순자산은 공황전 2007년 2분기에서 13조 달러 (20%)가량 추락해 2012년 4분기에서야 원래 수치로 회복할 수 있었다. 미국 부동산 가격과 주식시장은 2009년 초까지 각각 평균 30%, 50% 감소했으며, 주식은 2012년 9월에 들어서야 2007년 12월의 수치로 회복했다. 유럽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유럽 국가 부채 위기를 겪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실업 해결 및 금융 건전성 회복에 추정치 9400억 유로를 투입해야 했다.
사태의 발단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2000년대 초반 IT버블 붕괴, 911테러, 아프간/이라크 전쟁 등으로, 미국 경기가 악화되자 이에 미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초 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주택융자 금리가 인하되었고 그러자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대출금리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주택가격 때문에 파산하더라도 주택가격 상승으로 보전되어 금융회사가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여서 거래량은 대폭 증가하였다. 증권화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며 신용등급이 높은 상품으로 알려져 거래량이 폭증했다.
하지만, 2004년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면서 미국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시작했으며,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금리가 올라갔고 저소득층 대출자들은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게 된다. 증권화되어 거래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구매한 금융기관들은 대출금 회수불능사태에 빠져 손실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 여러 기업들이 부실화된다. 미 정부는 개입을 공식적으로 부정했고 미국의 대형 금융사, 증권회사의 파산이 이어졌다. 이것이 세계적인 신용경색을 가져왔고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주었고, 이는 세계 경제시장에까지 타격을 주어 2008년 이후에 세계금융위기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미국 재무부는 TARP라는 특수 기금을 창설하여 금융 기관들에게 퍼부었으나 엉뚱한 회사에까지 돈을 퍼 주어서 도덕적 해이를 유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에 대한 구제금융과 에이비스(Avis)에 대한 구제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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