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컴퓨터(영어: tablet computer, 문화어: 판형콤퓨터)는 자판이나 마우스가 아닌 스타일러스, 디지털 펜, 손가락을 주된 입력 장치로 사용하는, 평평한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컴퓨터를 가리킨다. 태블릿 컴퓨터는 일반적으로 모바일 운영 체제 및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처리 회로가 있는 휴대용 개인용 컴퓨터이며, 충전식 배터리는 얇고 평평한 단일 패키지로 제공된다. 태블릿은 다른 개인용 컴퓨터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가지고 있는 일부 I/O 기능이 부족하다. 현재의 태블릿은 대부분 스마트폰과 유사하지만, 대각선으로 측정한 화면이 18 cm(7인치) 이상으로 스마트폰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무선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을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
태블릿 PC에는 사용자가 스타일러스를 통해 입력할 수 있는 입력 소프트웨어가 있으며 손가락 조작으로 쓰기, 사진 및 그림의 확대/축소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내장 필기인식, 온 스크린 가상 키보드, 음성 인식 또는 실제 키보드(장착된 경우)를 통해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간단히 "태블릿"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기기인 그래픽 태블릿과 혼동될 여지가 있다.
간단하게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 시청, 독서, 게임 등 오락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교육시설에서는 교과서를 대신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2010년 1900만대에서 2014년 약 2억425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트북 및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사라지면서 시장이 축소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를 보험사, 금융사, 카페, 레스토랑 등 B2B 시장이 대체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7년 4분기에는 애플이 26.6%, 아마존이 15.6%, 삼성이 14.1%, 화웨이가 7.1%, 레노버가 6.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였다.
미국 애플사가 스마트폰 뒤를 이어 개발한 아이패드를 2010년 4월 출시했으며, 같은 해 9월 한국의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호평으로 전세계에서 많이 팔리며 매출이 올라가는 추세다.
2002년 정우덕씨가 태블릿 컴퓨터 개발에 성공했지만 상품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000년대 중반 한국HP에서 도입을 시작하였으나 낮은 보급률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 애플사가 KT를 통해 2010년 11월 30일 아이패드를 정식 출시하여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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